용진면에서 판소리, 사물놀이, 예절 등 전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7일 용진면(면장 유효숙)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10일부터 14일까지 각각 5일간, 총 2기에 걸쳐 ‘봉서소리학당’을 운영키로 하고,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용진면 간중리에 있는 밀양 박씨(密陽朴氏) 제각(祭閣)에서 운영되는 봉서소리학당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업이 진행되며, 기수당 50명으로 수강생을 한정시킬 계획이다.

특히 봉서소리학당에서는 판소리와 민요, 사물놀이 배우기 등 우리가락 한마당을 비롯해 전통 예절교육, 사자소학 배우기, 역사와 문화 이야기, 신명나는 놀이마당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전통예술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방침이다.

이중 사자소학 배우기는 사자소학을 통한 기초 및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명나는 놀이마당에서는 택견을 배우고, 염색체험도 해보는 기회가 제공된다.

용진면은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선착순 접수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유효숙 면장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의 소중한 전통예술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의 참가와 학부모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진면 봉서소리학당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창의성 계발을 위해 추진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인 ‘청소년 전통예술캠프’에 선정, 1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참가문의는 용진면사무소(T.240-7119)로 하면 된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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