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이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순이익 244억 원을 기록했다.

전북은행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37.1%(66억) 증가한 244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영업이익도 전년동기에 견줘 119억원(55.6%) 증가한 333억 원으로 나타나는 등 개선된 경영실적을 보여줬다.

특히 정부의 저금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이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높은 비율인 3.34%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6조9천924억 원, 총 수신은 5조52억 원, 대출금 4조5천419억 원 등으로 각각 전년비 9.81%, 9.81%, 5.0% 증가해 안정적 성장추세를 이어나갔다.

안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지난 3월 실시한 27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으로 14.4%를 기록해 안정성을 보였고,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은 0.71%,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2.09%로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1.45%, 연체대출채권비율 1.41%,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23.76%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올해 영업전략이 자산의 질과 구조를 개선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고객 편리성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추진 하는 것이다”며 “무리한 외형경쟁을 자제하고 수익성과 건전성 위주의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전략 기조 하에 질적 성장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증권가는 전북은행의 적정주가를 8천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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