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예술가 일자리 창출 사업과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이 가시화 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군은 지난달부터 미대출신 예술작가 6명을 선발, 관내 4개 면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거리 문화를 조성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용진면과 상관면 소재지에는 각각 ‘리폼으로 거리에 색 입히기’, ‘녹색예술과 어우러진 기찻길가’란 주제의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고산면에서는 고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이야기꽃 피우는 도서관’이, 화산면에서는 원종리마을을 대상으로 ‘한우골 문화의 거리’가 전문작가와 지역주민이 손을 잡은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사업으로 각 지역은 외부인의 주목을 끌 수 있고, 주민들의 쉼터로도 손색이 없는 명물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고산도서관의 경우 외벽이 세계여행전이란 주제로 단장되고, 10여년의 시간이 흘러 형상만이 있었던 화산 종리마을은 살아 숨쉬며 팔딱거리는 붕어 벽화로 새롭게 태어났다.

상관면의 경우 공공주차장에는 ‘꽃과 나무’란 대형 벽화가 선보이고, 소재지 내 1km 구간에는 그린시티 아트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수령이 100년 넘은 느티나무는 새로운 주민 쉼터로 바뀔 예정이다.

특히 상관면은 유치원, 학생, 주민과 젊은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특성에 맞는 벽화작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25일 진행된 그림 벽화에는 임정엽 완주군수까지 자리를 함께 해 일곱색깔 무지개 그림을 그리면서 희망완주를 영글어가는 자리를 가졌다.

임정엽 군수는 “너도 나도 할 것 없는 주민들의 즐거운 관심과 참여로 모두가 하나되는 문화공동체의 기쁨을 만끽했다”며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는 이번 행사야말로 소통하는 완주를 만드는 가치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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