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뱀장어 등 수산종묘를 대규모 방류했다.

완주군은 최근 어종의 무분별한 포획, 환경오염 등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내수면 토종어종을 보호하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이달 29~30일 치어를 관내 14개소에서 방류했다고 밝혔다.

군은 수산종묘사업비 9,000만원을 들여 붕어, 동자개, 뱀장어 등 80만마리를 매입한 뒤 만경강 상류 하천, 저수지 등에 방류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동자개, 뱀장어 등 고급어종 15만 마리를 방류, 향후 수산자원 보호는 물론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초점을 맞췄다.

완주군은 이와 함께 방류행사에 참여한 어업계 회원 및 인근 주민 30명이 함께 저수지, 하천 주변 쓰레기 수거 등 정화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앞으로도 내수면 불법어업 감시도 강화키로 뜻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저수지와 하천에서의 지속적인 수산종묘 방류는 내수면 생태계의 어족자원 보호와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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