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각종 농사일에 지친 주민들의 심신을 풀어주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야간 건강체조교실을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완주군은 비봉면 이수백 보건진료소 마당에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밤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씩 전문 체조강사와 함께 하는 ‘야간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될 건강체조교실은 비봉면 이전리, 수선리, 백도리 등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준비운동 및 스트레칭, 건강과 행복나눔 인사하기, 율동에 맞춘 건강체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역 여건상 농촌인 점을 감안,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에 체조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체조교실에는 하루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생활체조 지도자의 지도에 맞춰 율동을 따라하면서 농사일로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한편 무더운 여름밤을 활기찬 웃음으로 승화함으로써 화합의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58․백도리)는 “농촌이란 특성 때문에 평소 건강을 챙길 자리가 없어 항상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다”며 “체력도 기르고 건강도 챙기며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건강 체조교실에 적극 참여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최성호 보건소장은 “주민들의 운동 생활화로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운동 부족에 따른 각종 질병을 예방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생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