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파워빌리지 사업이 지역의 새로운 마을 만들기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정부의 재정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군 자체적으로 “힘 있고 경쟁력 있는 파워빌리지 사업”을 만들어 간다는  목표아래 삼례 자운영 마을, 이서 물고기 마을, 구이 건강 웰빙 마을, 동상 만경강 발원샘 마을 등 총 7개 마을 육성하고 있으며, 향후 50개 마을을 시범육성하고 성공모델을 개발하여 행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부지원 사업에 대한 축소 내지 재검토분위기가 역력한 가운데 위로부터 정부지원사업이 아닌 아래로부터 주민직접사업으로 육성중인 완주군 파워빌리지 사업은 운영 방식과 내용면에서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내용면에서 주민들이 사업계획을 직접 구상하여 군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는 점과 사업의 내용과 규모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원, 관광객 유치전략보다는 지역에서 생산된 다품종 소량생산의 지역상품을 소소히 판매해 나가는 로컬푸드 유통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임정엽 군수는 노령산맥의 천혜의 관광자원을 간직한 동부산악권의 고산, 동상, 경천, 운주 등과 전북도민의 최대 휴식처인 모악산을 중심으로 구이, 이서의 청정자원과 도시 접근성을 잘 활용하여 주민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아름아름 마을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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