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7일 임정엽 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하계 봉서 소리학당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용진면 간중리에 있는 밀양 박씨(密陽朴氏) 제각(祭閣)에서 운영된 봉서 소리학당에서는 59명의 관내 초․중학생들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동안 우리의 전통이 무엇이고 어떠한 즐거움이 있는지를 교육과 체험, 실습을 통해 깨닫는 기회를 주었다.

특히 봉서소리학당에서는 판소리와 민요, 사물놀이 배우기 등 우리가락 한마당을 비롯해 전통 예절교육, 사자소학 배우기, 택견 등을 배워보면서 전통예술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날 풍류 1기 수료식에 이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는 46명의 청소년들이 풍류 2기 수업을 통해 전통 예술의 참 맛을 경험하게 된다.

임정엽 군수는 “봉서 소리학당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의 소중한 전통예술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소리학당을 통해 배운 우리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려주는 동량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용진면 봉서소리학당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창의성 계발을 위해 추진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인 ‘청소년 전통예술캠프’에 선정, 1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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