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비움 영농조합법인’이  교직원공제회에서 직영하고 있는 ‘교원나라’와 국방부 승인 ‘클릭PX’에 입점을 마치고 현재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농 조합법인(이사장 김상구, 상구네 딸기 및 푸드인 완주 대표)의 이번 납품 계약 체결은 지역 농산품의 생산, 가공 ,판매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법인 측에 따르면 ‘교원나라’는 교직원 수 70만명과 직계가족 이용자까지 합해 15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클릭PX’는 현역 군인, 군무원, 일반직 공무원, 생도, 후보생, 10년 근속 전역 군인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막강 복지몰이라는 설명이다.

법인 임철 사무국장은 “두 곳의 복지몰을 통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완주군에 소재한 가공식품 업체 2곳의 생산품을 위탁 판매하고 있다”며 “복지몰 판매 이외에도 ‘학교장터’ 납품과 서울 지역 아파트 단지 공동구매 등을 통해 월 5천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또 “온라인 구매 특성상 상품에 대한 신뢰를 쌓는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1년 이상을 시장 안정기간으로 보고 그동안 지역생산물의 상품화에 주력할 생각”임을 강조했다.

비움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6년 1월 고산지역의 친환경 농업에 관심있는 이들 가운데 혁신교육을 이수한 몇몇이 뜻을 모아 설립한 법인(조합원 수 29명)으로 농업 기획 생산이라는 기치 아래  소비자가 찾는 농산물 및 농식품 유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 법인이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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