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추진하는 ‘다문화가구의 영양교육 방법’이 타 지역의 벤치마킹이 대상이 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이주 여성들의 증가추세에 맞춰 영양 취약계층인 다문화가구를 위해 ‘FOOD 아카데미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호남권역 보건소의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사업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개최된 다문화가구의 영양교육 방법 세미나에서 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완주군의 FOOD 아카데미 교실은 다문화가구의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문제 해소, 결혼 이주여성의 한국문화 적응과 이해에 목표를 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5회에 걸쳐 56가구, 83명의 대상자에게 아빠와 함께 교육을 참여토록 하고, ‘영양쏭! 완주짱★’을 통해 영양 노래와 체조 등 신나고 즐거운 영양교육 및 이유식 방법, 유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임산부를 위한 영양 및 건강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조리실습을 통해 아이의 이유식과 영양식을 아빠랑 직접 만들고 시식을 하는 한편 ‘엄마나라 요리여행’으로 결혼이주민 여성의 심경도 이해하는 등 가족간의 행복을 추구하게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완주군은 ‘국제결혼 이주여성 보건소 건강증진 통역서비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베트남 및 중국어 통역요원을 활용해 영양교육 실시, 개인별 1:1 맞춤형 영양상담 등을 추진함으로써 향후 새로운 다문화가구 영양교육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례를 발표한 유경애 담당자는 “다문화가구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결혼이주여성의 한국문화에 빠른 적응할 수 있도록 영양교육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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