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폐식용유 수거 작업에 관내 초․중학교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9일 군은 지역자활센터에서 시범 사업으로 삼례, 봉동, 고산지역의 아파트단지와 학교, 완주산업단지 집단급식소, 폐식용유 다량발생 업소 등에 대해 20ℓ 폐식용유 통을 나누어준 뒤, 이를 수거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거된 폐식용유는 바이오 디젤로 재생산돼 대체에너지 발굴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내 초․중학교에서 폐식용유 수거 작업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시하며, 적극적인 동참에 나서고 있다.

각 초․중학교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발생한 폐식용유를 학생들의 인적 사항이 표기된 빈 페트병에 모아 학교 식당에 비치된 집유통에 갖다 놓으면, 식당 영양사가 개인별 폐식용유 수집량을 기록한 뒤 문화상품권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관내 학교 교장들은 환경 보전에 대한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은 교육 현장에서 먼저 시행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자원 재활용을 통한 녹색 완주 만들기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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