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역 대학생에게 배움의 실습기회를 제공하고 완주군 블로그에는 윤활유를 공급받는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데 나선다.

완주군은 이달 10일 우석대 신문방송학과와 협약을 맺고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을 선발·위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로그 기자단으로 선발된 우석대 신문방송학과 학생 4명은 앞으로 완주군 블로그(http://www.wanjublog.com)의 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역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상생하며 지역을 위해 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앞으로 우수한 지역인재들이 지역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대식은 완주군이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기획·실행됐다.

완주군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완주군 블로그에 대학생들이 기자로 활동하도록 하는 것이 군과 대학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발상에서다.

특히 선발된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은 취재를 통해 전공을 살리는 실습기회와 취재과정에서 지역의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단으로 활동할 이민경씨(우석대 신방과 4년)는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블로그 기자단 활동을 통해 우리 대학 소재지이기도 한 완주군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1일 공식 오픈해 운영되고 있는 완주군 블로그는 지난 8월 한달 동안 순방문자가 2만여명에 달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완주=서 병선기자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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