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산면이 전국 제1의 한우축제를 여는 지역으로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완주 화산골한우마당 운영위원회(위원장 임원규)이 주최하는 ‘완주 화산골 한우사랑 한마당’ 행사가 이달 11~12일  화산중학교 등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2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전국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화산 한우의 진면목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르 가졌다.

특히 행사에서는 한우 전시, 섶다리 체험, 허수아비 전시, 워낭을 단 소달구지 타기, 소여물주기 등 한우관련 체험은 물론 화산한우 등심 및 사골국물 시식과 난타공연, 밸리댄스 공연, 품바공연, 노래자랑 등 방문객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됨으로써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또한 한우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방문객들이 특등급의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한 뒤 즉석에서 가족들과 함께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이동 판매차량을 이용해 다양한 부위의 한우를 구입케하는 등 한우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하기도 했다.

축제장을 찾은 임택수(42․경기도)씨는 “산지에 찾아와 신선한 한우고기의 맛을 알고 나니, 이제 한우 마니아가 될 것 같다”며  “2회 때도 화산한우축제를 꼭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완주 화산골 한우사랑 한마당 축제는 노하우 부재 및 자금 부족 등 악조건 속에서도 청정 화산ㆍ청정 한우를 기치로 내걸며 성대하면서도 알차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원규 위원장은 “전국 최고의 한우 맛이 있는 곳이 완주 화산골”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우리 면민의 역량은 충분하고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을 거라는 확인을 갖게 됐다”며 평가한 뒤 “이번 축제를 도약의 기틀로 삼아 2회 때는 부족한 것을 보충해 전국 최고의 명실상부한 한우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화산면의 한우 사육두수는 1만3,000여두로 전국 면(面) 단위 최고의 한우사육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완주=서 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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