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례읍 주민들이 지역의 인재양성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

삼례읍 이장협의회(회장 김교득)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백인순)는 최근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가정 중·고생 15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대상자는 삼례읍 소재 중․고교 재학생으로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행실이 바르고 주변의 평이 좋은 모범 학생들이다.

이번에 이뤄진 장학금 지원은 농촌 지역 주민들이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사랑·나눔·소득 재분배 등의 귀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교득 회장은 “부녀회와 함께 우리 지역주민의 한 사람인 청소년들이 더욱 밝은 모습으로 성장해 지역과 국가의 인재로 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삼례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규탁 삼례읍장은 “저소득 가정의 모범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사기와 학업 성취동기를 높이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이웃간 정을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구현에 앞장서는 이장협의회와 부녀회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완주=서 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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