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영숙)가 최근의 완주-전주 통합논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자원활동센터, 대한적십자사 완주군부인봉사회, 생활개선회 완주군연합회, 완주군 새마을부녀회 등 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회원 40여명은 최근 회의를 갖고, 완주-전주 통합 논의에 대해 일방적인 진행이라며 강력하게 통합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전주시가 통합에 대해 완주군을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하겠다고 하면서도 이행이 아닌 언론보도와 대외 홍보에만 치중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들은 “덕진구 금상동·산정동, 완산구 중인동·상림동 등은 전주시로 편입된 이후 관심과 투자의 불균형으로 낙후되었으며, 일부 지역은 기피시설인 광역쓰레기 매립장들이 들어와 주민들의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에 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는 더이상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흡수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주시의 일방적인 흡수통합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완주=서 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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