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 다리 밑이 가을꽃 화려한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21일 완주군 봉동읍(읍장 박은호)은 봉동교(일명 마그네다리) 아래에 꽃밭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봉동에서 전주로 향하는 봉동교 오른편 밑은 그 동안 특별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돼 있었다.

이에 봉동읍은 올해부터 시작된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참여자를 활용, 잡초를 깨끗이 제거한 뒤 잔디를 심고, 화단을 만드는 등 잡초투성이 공터를 일순간에 변신시켰다.

특히 다리 밑 화단 조성에는 연인원 500명이 나서 큰 장비의 동원없이 삽과 리어카 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하고, 근처 자연석을 활용했음에도 어느 공원 못지않은 훌륭한 꽃밭을 만들어냈다.

꽃밭에는 코스모스, 메리골드, 사루비아 등 가을이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꽃들이 심어져 있어, 나들이를 계획 중인 연인이나 가족에게 더할 나위 없는 휴식 장소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은호 읍장은 “가을 초입을 맞아 꽃밭이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며 “데이트 장소, 휴식장소로 적합한 곳인 만큼 많은 분들이 들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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