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교육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24일 군은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한 ‘문화의 집 연계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3,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문화 공동체 확산 및 지역자원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사업으로, 오는 3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우선 역사가 어우러진 쉼터 프로젝트의 경우 천년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화암사 인근 요동마을의 정자나무를 활용한 주민 쉼터 만들기 사업으로, 전북대 남해경 교수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마을이 간직한 역사적 민속적 자료들의 탐색과 재인식을 통해 요동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는 스토리텔링 안내판과 홍보지 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데, 전북대 함한희 교수가 담당한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완주 문화의 집 2000&2010 스토리북’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010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완주문화의 집의 역사와 추억을 더듬어보고, 청소년들이 보고 느끼고 말할 수 있는 성장보고서를 다양한 통합형 체험과 창작을 통해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오리엔테이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16명의 청소년 기자단을 선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이 향후 지역문화 공동체의 활성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집중 연구하고, 분석해 나가는 기회”라며 “주민자율 참여방식의 사업 추진으로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완주문화의 집(T.291-286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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