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으로 재배한 배추 등을 구입해 직접 김치를 담궈 가져가고, 이를 통해 농촌을 도와주는 체험장이 문을 열었다.

지난달 30일  완주군은 용진면 도계마을에서 임정엽 완주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계마을 김치체험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김치체험장은 99㎡(30평) 규모로, 배추와 무를 씻을 수 있는 싱크대와 절임통 등 김장을 모두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김치체험장은 직접 김장을 하고 싶은 도시민이 도계마을에서 재배한 채소와 고춧가루, 양념 등을 구입한 후 김치를 담궈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된다.

김치체험장을 이용할 경우 용진면 도계마을에서 자란 신선한 농산물을 이용해 맛있는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것은 물론, 농촌 주민들의 소득도 높여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정엽 군수는 “김치체험장 준공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민소득 증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각 마을이 자체적인 사업을 통해 발전하고 소득도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용을 희망하는 도시민은 김치체험장(T.011-9005-6629)로 연락하면 된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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