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칭찬 문화 정착 등 5대 중점 과제가 추진된다.

5대 중점 과제는 칭찬문화 정착과 규칙 및 질서 존중, 나눔과 배려의 문화 확산, 소통과 협력 문화 조성, 한국인의 정체성 함양 등 선진 시민으로서의 소양 덕목들이다.

전북도교육청은 12일 인성교육을 교육 과정과 생활 속의 문화로 뿌리내리기 위해 올해부터 교육 현장에서 이 같은 5대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생활 속에 칭찬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365일 칭찬릴레이 사이트 운영, 칭찬의 날 지정 운영, 선플누리단 운영, 칭찬 공개 수업 등 학생, 교사,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규칙과 질서 존중의 학교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189개교에서 실시했던 ‘그린마일리지 디지털시스템’도 올해는 100여 곳을 추가 확대해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학생 자치 법정’도 확대 운영해 학생들이 자율성과 자정능력을 통해 공동체 생활 규범을 익히고 올바른 역할과 역량을 기르는 계기로 삼아 나간다는 복안이다.

나눔과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1개교 1나눔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학교별로 1개의 나눔 주제를 실천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단위학교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다양화해 학교 실정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통과 협력문화 조성을 위해 도교육청은 상담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친한 친구 프로그램을 매주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멘토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전문가 집단의 멘토 인력풀을 연결하는 ‘1인1희망 멘토제’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한국인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참한국인체험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3월 중 92개 대상학교를 선정해 사업설명회 등을 거친 뒤 연말까지 참한국인 체험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참한국인체험학교에서는 우리 전통문화와 예절교육, 자연사랑 체험학습, 창의성 함양을 위한 창작체험학습, 국제문화 이해교육, 우리고장 문화체험학습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예절바른 인성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창조적이고 능동적이며 국제 감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호 교육감은 “그간 추진해온 인성․인권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0년을 인간존중과 상생, 전통의 가치와 문화가 학교현장에 활짝 꽃피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상상력과 통찰력으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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