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항관광시설

적자경영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나 역동적인 민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전북개발공사(사장 유용하)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진취적인 전망을 포효했다.

특히 새만금 관광개발, 혁신도시 등을 통해 지역 업체참여율을 대폭 확대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유용하 사장은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구심점이 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에 전북개발공사의 미래 지향적 사업 취지를 유용하 사장에게 들어본다.<편집자 주>  

유용하사장

 Q.먼저 지난 해 5월 전북개발공사 사장에 취임한 후 어느 덧 일년이 다가오고 있는데 소감은.  A.취임 후, 내부시스템 정비를 위한 통합정보시스템(MIS) 도입에 주력했고, 내부평가체계 개선, 업무 프로세스 정비 등 경영환경 개선에 역점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해 개발사업 부문에서 많은 노력과 비용을 투자했다면, 올해는 수확의 시작을 알리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Q.그동안 추진 완료한 사업과 지역경제에 기대 효과를 밝힌다면 무엇인가요.   A.공사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화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또한 새만금 시대의 개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혁신도시 건설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1천170세대(익산송학 700, 전주장동 470)를 공급했고, 도 체육인의 염원인 체육회관을 준공하는 등 총 3개 사업장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지난 해 상반기에 1천132억원을 조기집행(목표달성율 104.14%)했고, 시설공사 및 기술용역에서 지역업체 참여율을 82.8%(공사 6건 100%, 용역7건 30.8%)까지 끌어 올렸으며, 총7개 사업장에서 793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해 왔습니다.

새만금 관광단지 기공식

특히, 공사의 전략사업인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외부 경영환경이 매우 불리한 가운데에도 공동주택용지 1필지와 상업용지 3필지 등 총 3만3천㎡(177억원)를 공급했으며, 새만금시대 개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새만금 Gateway 지역전문가 토론회‘, ’새만금관광단지 투자사업 설명회(아태 관광투자 컨퍼런스)‘를 필두로 ’새만금관광단지 기공식(09.12.10)‘을 개최했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모항관광숙박시설 실시설계‘도 12월에 완료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올해 전개공의 중점적인 추진목표와 사업계획은.  A.올해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혁신도시개발사업(324만㎡), 새만금관광단지 조성사업(990만㎡), 익산배산 임대아파트(676세대), 모항 관광숙박시설(110실)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약 7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2014년까지 임대주택 약2,500세대를 추가 건립해 나갈 예정입니다.

익산 배산지구

  Q.혁신도시 건설이 2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세종시와 관계없이 혁신도시는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혁신도시에 대한 불신감이 아직도 존재하는게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난 해 혁신도시 용지분양 실적이 저조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혁신도시 공정율은 1, 2공구 모두 2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올해 약 60%의 공정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사는 농촌진흥청과 지방행정연수원 등 이전기관과의 조기계약을 통해 분양율을 극대화할 계획으로, 특히 지방행정연수원은 3월 중 계약 체결 예정에 있습니다.

아울러 혁신도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고취시켜 공동주택 용지 및 상업용지 분양율도 최대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투자비를 조기에 회수하고 부채를 기한내 상환해 자금압박 해소와 더불어 공사 자금의 유동성 확보에도 전력을 다 할 계획입니다.

혁신도시 조감도

  Q.새만금 관광단지 사업의 주요 현안 과제와 이에 대한 목표를 설정한다면.   A.새만금 관광단지는 혁신도시 개발사업과 더불어 우리공사 2대 전략사업중 하나입니다.

총면적 990만㎡에 8천741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9년까지 골프장 90홀, 테마파크, 호텔, 콘도,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섭니다.

올해에는 제1공구(Gateway) 매립공사를 53%정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1공구 Gateway는 새만금관광단지의 관문역할을 할 시설인 주차장과 Welecome Center, 도로 등 기반시설과 관광객 편익을 도모하기 위한 상업, 숙박시설, 테마파크, 연수시설 등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전북개발공사는 새만금관광단지가 동북아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명품 관광단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고, 새만금 관광단지 주변에 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해 전라북도가 농도 전북에서 관광 전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Q.마지막으로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간략하게 정리해 주십시오.   A.전북개발공사는 도민이 설립한 전북의 유일한 지방공기업입니다.

공사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화에 역점을 두고, 혁신도시와 새만금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무주택 서민이 주거안정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전북을 부강하게 하고 도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등 공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왕영관기자wang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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