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을 동북아 물 산업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모색했다.

도는 30일 전북발전연구원과 함께 ‘새만금, 물 산업 육성 전문가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에는 국토해양부 및 광주과학기술원, 건설기술연구원, (주)삼성ENG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 국토해양부의 물 산업 육성정책 특강에 이어 도에서 국책사업으로 발굴한 물 산업복합단지(Smart Water Complex)의 추진전략과 향후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물 산업복합단지는 수자원의 다변화 및 수도관망, 하수처리설비의 지능형 관리를 통해 기후변화와 산업화에 따른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형 상하수도 시스템이다.

이날 워크샵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물 산업시장이 2015년 1천60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Blue Gold산업이지만 국내 산업여건은 선진국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날 전문가들은 물 산업복합단지처럼 환경공학과 IT를 융합한 미래형 기술개발 및 새로운 시장개척의 필요성이 큰 분야라는 것에 대부분 공감했다.

특히 개발과 보존의 극심한 갈등을 극복하고 세계적 환경이슈를 선점한 새만금 지역이,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워크샵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내년도 국가정책 반영을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며 “기업들의 참여와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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