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축산당국은 계란소비 성수기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에서 생산·가공·포장처리·유통되는 모든 계란의 위생수준 강화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산란농장과 집하장을 대상으로 식용란에 대한 살모넬라균과 잔류물질, 변질·부패 및 이물질 혼입 여부 등의 위생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6월말 기준 도내 산란계 사육농장 67개소를 대상으로 농장당 5개 이상의 시료를 무작위로 채취 총 413건 2천65개의 계란을 이물질검사 335개, 변질 및 부패검사 각 337개, 살모넬라균 검사 335개, 항생·항균제 등의 잔류물질검사 390개를 실시했지만 위반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최근 미국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살모넬라균 감염 식용란의 유통과 관련 국내에는 식용을 목적으로 미국 등에서 수입한 식용란은 한 개도 없으며 부화용 종란은 210만6천개, 실험용 무균란 29만9천개가 수입되었다는 것. 또한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계란제품 위생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식용란 유통판매업 등록과, 모든 계란에 대해 포장유통이 내년 4월부터 의무화 되며 포장지에는 유통기한과 포장업소명 등을 표시토록 했다.

도 축산당국 관계자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용란의 공급을 위해 계란집하시설 현대화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수품질의 식용란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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