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지난 3일 전북을 찾아 “민주당 집권을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전북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은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분열 중”이라며 “이렇다 보니 사회적 약자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고 있어 이를 바로 잡아야 할 정치적 과제는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 주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손 고문은 “현 정권은 민주주의를 후퇴시켜 민생불안, 남북관계 악화, 북한을 궁지에 몰고 있다”면서 “이제는 야당으로서 비판하는 데도 반대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민주당이 집권해 대한민국을 통합, 민주당의 모토인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는 날이 10월3일 전당대회”라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제가 앞장서고 국민들에게 민주당이 집권의지가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지난 대선 이후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사라진 500만표를 되찾아오겠다”고 웅변했다.

손 고문은 이를 위해 “현 민주당에 안주하지 않는 민주당의 능력과 폭을 넓혀야 한다”며 “이번 전대를 통해서 민주당이 더 큰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더 큰 민주당의 다른 과제는 현재 민주당에 안주하지 않고 민주진보세력을 한데 묶는 길은 민주당이 할 일”이라며 “국민과 민주당 당원들에게 야권통합을 할 수 있고 총선에 승리 할 수 있는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손 고문은 이날 김완주 지사를 만나 새만금 등 전북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전주, 김제, 완주, 군산, 부안 지역의 당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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