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의 자연경관을 동부권과 연계해 관광벨트로 조성할 수 있도록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전북도의회 김택성 의원(임실·환경복지위)은 도정질문을 통해 “옥정호는 물안개와 호수주변의 숲이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경관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는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자원”이라며 “그러나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제대로 된 기반시설이 입지하는데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새만금에서 시작되는 전북의 무한한 관광 잠재력을 동부권으로 연계할 수 있는 역할을 옥정호가 할 수 있다”며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는 임실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 전체 지역의 발전궤도를 올려놓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완주 지사는 “상수원 보호구역해제는 정부의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과 광역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치단체간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특히 옥정호의 평균수질이 COD 3.1ppm으로 지정 당시인 1999년도 평균수질인 3.1ppm과 비슷한 추세로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해제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답변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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