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쌀 수급안정대책 설명회가 열렸다.

7일 도에 다르면 작년 수확기 쌀 가격이 80kg당 14만2천861원이었으나 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지난달 25일 가격은 13만312원을 기록했다.

올해 쌀 생산량도 평년작을 상회하고 소비량보다 40~50만톤 많은 467~482만톤으로 전망된다.

현재 농민과 RPC등 유통업체의 수확기 쌀 가격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6일 도청에서 도내 시·군 공무원, 지역농협 조합장, RPC대표 등 쌀 관계자들에게 정부의 올해 수확기 쌀 수급 안정대책 전북지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농림수산식품부 김종훈 식량원예정책관은 쌀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는 올 수확기 생산량 중 소비량(426만톤)을 초과하는 물량은 시장에서 격리하며 2009년산 재고 쌀의 추가 격리방침 및 정부재고량(05~08년산) 중 50만톤을 올해 및 내년에 걸쳐 긴급 처분하는 계획을 설명하며 정부의 강력한 시장안정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정부가 연내에 재고 쌀 중 2005년산 11만톤을 긴급처분하고 2009년산 잉여량 추가 격리를 관계부처 협의 중에 있으며 2010년산 수요량 초과분을 시장 격리하면 수확기 가격은 80kg당 14만 6천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는 것. 이 가격은 정부가 시장개입 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11% 정도 높고 작년 수확기 가격보다 2% 정도 높은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도 또한 정부 대책에 발맞추어 수확기 벼 매입자금 지원 확대, 저장창고 확보 및 쌀 판매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생산되는 벼 매입확대 및 판매 활성화를 통해 쌀 가격 안정과 생산자 불안 심리를 해소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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