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재화)는 최근 부산소방본부 인사비리, 경기도 소방서장 뇌물수수 등 잇따른 소방 비위사건 발생으로 대국민 신뢰성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추석명절을 맞아 대대적인 청렴문화 확산 운동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내 소방서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번 추석명절 전·후에 선물 안주고 안받기 실천은 물론 소방비리 척결과 공직기강 확립태세에 만전을 기해 희생과 봉사의 소방정신에 부합하는 클린 소방을 실현하겠다는 것. 또한 풀뿌리 소방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반부패 청렴 동아리를 구성해 운영하고 내부고발자에 대해서는 신분보호 및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등 비리근절대책 추진상황을 소방지휘관이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날부터 추석연휴까지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소방관서에 대한 집중 복무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복무점검 시 추석연휴 소방안전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해 도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사항 등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본부 관계자는 “청렴문화 확산 노력은 매년 하반기에 실시하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소방은 2년 연속 전국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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