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국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을 도입한 지난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70억원어치를 판매해 전국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도는 그 동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6년 8월부터 2009년말까지 도 재래시장공동상품권을 자체 발행해 209억원어치를 판매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액 증대에 기여해 왔다.

이후 올해부터는 정부에서 온누리상품권을 3% 할인금액으로 보급함에 따라 전북도 재래시장공동상품권은 판매를 중단하고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도입 운영했다.

도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추석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기간’으로 정하고 도청과 14개 시·군은 물론 각 기관·단체와 합동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범도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또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전국통합 관리전산망을 개통해 전북은행뿐만 아니라 새마을금고, 중소기업은행에서 상품권 판매 및 환전이 가능토록 했다.

도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10억원어치의 판매목표를 설정, 도청 전 직원 3천730명이 복지포인트와 급여에서 1억5천400만원을 구입한데 이어 도내 각 기관, 단체 기업체 등의 협조를 받아 적극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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