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전북도당은 14일 성명을 통해 “전북도와 교육청 그리고 6개시가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면무상급식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그러나 “초등학교와 더불어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교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추진계획도 밝히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초·중·고 전면무상급식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단체장과 지방의원으로 다수가 당선되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돈이 많이 들어서 못하겠다고 추진계획도 밝히지 않는 것은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무상급식 공약이 空(빌공)자 空約이 아니라면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해서 6개시 단체장은 중·고교 무상급식에 대한 추진계획을 세우고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노동당은 각 지역에서 실질적인 우리지역 농산물로 친환경 무상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급식센터 등 제도마련과 더불어 생산자와 교육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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