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밸리 구축사업과 함께 전북도의 탄소산업 육성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제5회 국제탄소페스티벌이 15일 개막돼 오는 17일까지 도청 일대에서 국제컨퍼런스와 부품소재산업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복합재료분야 국제학술대회인 ‘MFMS(다기능성 재료 및 구조재료학회) 2010’ 행사를 유치해 탄소복합재를 비롯한 신소재분야의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품격 있는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이번 행사의 개최 의미를 부여했다.

참가인원도 외국인 500명을 포함 국내외 소재분야 전문가 1천500명에 이르는 등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행사의 핵심인 부품소재 산업전에는 효성, 테크, 비나텍, 케이엠 등 13개 부품소재 전문기업과 6개 연구기관 등 총 21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28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에게 한옥마을과 새만금 투어를 통해 전북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아울러 학술대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을 포함해 앞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도 탄소밸리 구축 방향도 정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월에는 탄소분야 산학연전문가를 초청, 탄소밸리 구축사업 예타 통과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더불어 ‘MFMS 2010’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고분자 나노복합재료와 탄소/탄소복합재료 등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선진기술과 지식을 나누는 국제학술회의로 홍콩, 중국에 이어 전북에서 제3회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 도는 이번 행사로 부품소재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의 네트워킹을 이루는데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며 도민에게 탄소산업을 인식시키고 관련 전문가에게 전북투자 유치효과 및 탄소산업 중심지로서의 전북을 확고히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탄소밸리 구축사업의 시작을 국내외에 선포하는 기회로 활용, 전문가 네트워킹을 통한 향후 탄소소재분야 관련 국제공동 협력사업 추진 등 파급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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