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북농협이 전북 쌀의 차별화로 소비지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친환경 쌀 광역브랜드’사업이 포장지 디자인을 확정하는 등 본격화 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친환경쌀추진협의회에서 선정한 친환경쌀 광역브랜드 ‘자연섭리’에 대한 디자인을 심사해 포장지 개발과 홍보물을 확정하고 판매확대와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자연섭리’ 브랜드명은 ‘자연의 이로움을 섭취하다’라는 의미와 인위적 요소를 배제하고 그대로의 자연환경 속에서 순수를 추구하는 농법으로 재배하며 자연의 섭리를 잘 알고 그 이로움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북의 친환경농산물 표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작년에 도내에서 생산된 무농약 이상 친환경쌀은 3천600여ha에서 1만8천여톤이 생산됐다.

이 가운데 관내 학교급식으로 사용되는 6천여톤을 제외하면 1만2천여톤은 자체 소비하거나 수도권 등에서 판매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그 동안 도와 전북농협은 학교급식사업을 확대하고 수도권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단일화된 브랜드가 없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광역브랜드 개발로 친환경 쌀 판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쌀 광역브랜드 개발사업은 전북관내농협 11개 지역농협과 민간업체 1개가 참여해 올해 수확하는 쌀부터 친환경 광역브랜드로 출하할 계획이다.

품질관리를 위해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받은 쌀만을 브랜드화 하기로 합의하고 참여대상 업체(농협 및 민간업체)를 선정했다.

품종혼입을 방지하고 고품질쌀을 생산하기 위해 재배품종은 신동진과 새추청의 2품종만 재배하고 품위는 탐라이스 수준인 단백질함량 6.5% 이하, 품종혼입비율 20% 미만인 쌀만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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