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미국에서 살모넬라균 검출로 5억5천만개라는 사상 최대의 계란 리콜 조치가 발생한 것과 관련 도내에서 생산된 계란은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고 19일 밝혔다.

도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총 449건, 2천245개의 계란에 대해 살모넬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단 한 건도 검출된 사례는 없으며 항생물질 검사에서도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위생연구소는 최근 추석명절을 맞아 도내 계란 유통업체와 산란계 사육농장에서 직접 수거한 43농가 167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에서도 살모넬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살모넬라균은 사람,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의 장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으로 사람에게 주로 식중독을 일으키지만 70℃이상 가열하면 사멸하는 만큼 소비자 스스로 달걀을 완전히 익혀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식용란 생산농가에 대해 위생관리 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수거검사를 통해 국민건강 보호와 소비자 신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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