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에 김춘진(고창·부안)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관련기사 3면> 민주당 도당은 18일 전주 웨딩캐슬에서 정기대의원 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김 의원의 도당위원장 선출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해 그를 2년 임기의 도당위원장에 추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수락연설에서 “도당 위원장 추대에 따른 기쁨보다 한없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재선 의원으로 무능한 이명박 정부에게 정권을 빼앗긴 데 대해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전북도당은 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의제화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민주당 차기 지도부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생활정치 로드맵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서도 실천하는 도당위원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는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로 정권을 되찾아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북도당 당원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 정당을 구현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경희대 치의학박사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주치의를 지냈고 민주당 무상급식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또 이날 전북도당 대의원대회장엔 10·3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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