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기간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지 소 값 하락으로 도축량이 지난해(3천528두) 보다 12%(3천952두) 증가하고 돼지는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7%(6만8천264두) 늘었다.

육류 소비량이 증가한 데는 기후변화 및 태풍피해로 과수, 채소류 등의 값이 껑충 뛰면서 상대적으로 육류 소비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육류 소비량이 늘면서 쇠고기 가격은 지난해 500g기준 1만8천400원이던 것이 올해는 2만500원으로 11% 올랐고 돼지고기 값은 지난해 1만1천700원에서 올해 1만1천500원으로 2% 상승했다.

도는 육류 성수기인 추석명절 연휴 전인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도내 2천714곳(도축업 18, 축산물가공업 84, 포장처리업 157, 식육판매업 2천455곳)의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육류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했다.

또한 도내 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농·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9대의 축산물이동판매차량을 이용 서울 등 대도시 소비자에게 직거래 장터를 열어 할인판매 및 홍보행사를 실시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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