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북형 예비사회적기업 20개를 선정, 300명을 고용하기 위해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14일까지 공모를 통해 전북형 예비사회적기업 20개를 선정, 300명을 고용해 취약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 이번 공모는 그 동안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를 통해 전국 단위의 획일적인 지원을 받았던 사회적기업 뿐만 아니라 지역특색을 살린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 육성으로 향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는 동시에 복지·교육·환경·보건·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예비사회적기업을 육성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각 분야별 실·국 및 시·군에서 일자리창출과 연관해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육성 관련 기관·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로 공모에 적극 참여토록 해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북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북형 사회적기업 응모 자격조건은 일정한 조직형태를 갖추고 유급근로자를 고용해 영업활동을 수행하며 기업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단체(기업)면 된다.

이번 공모에 전북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사업계획 등 타당성 여부에 따라 2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될 시 전문컨설턴트의 경영컨설팅 등 3년간 추가 지원을 받아 최대 5년간 지원으로 사회적기업 자립기반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북형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 홈페이지 공고·고시란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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