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매입물량은 7만4천426톤(포대벼 6만5천306, 산물벼 9천120)이며 내달 4일부터 11월6일까지는 물벼 형태로 9천톤을 매입하고 내달 25일부터 12월31일까지는 건조벼 형태로 6만5톤을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한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벼로 환산한 가격으로 결정하며 매입시 농가에 우선지급금을 지불한 뒤 산지 쌀값 결과가 나오는 2011년 1월에 최종 정산을 한다.
우선지급금은 매입가격(10~12월 산지 평균 쌀값)이 2011년 1월에 확정됨에 따라 매입대금의 일부를 가지급하는 것. 올해 공공비축용 벼의 우선 지급금은 지난 27일 벼 1등급 기준으로 40㎏포대당 4만5천원으로 결정됐다.
그 동안에는 우선지급금을 당해 년도 7월 산지 쌀값의 80~95% 수준에서 결정했으나 올해에는 지난 15일 기준 2010년산 햅쌀 가격(14만6천456원/80㎏)을 40㎏ 벼로 환산한 가격 5만514원의 90% 수준에서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한 우선지급금은 지난 15일 통계청이 조사한 2009년산 산지 쌀값을 벼 값으로 환산한 40kg 포대당 4만4천50원보다도 950원이 높은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2010년산 우선지급금을 높게 결정한 데는 쌀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최규호기자 ho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