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 대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전북농업기술원(조영철 원장)에 따르면 최근 시설하우스의 멜론 재배에서 유기질비료와 화학비료를 작물재배 전에 투입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생육기 동안 측정한 결과 유기질비료에서 화학비료 대비 최고 54%까지 감축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는 지표부근의 대기와 바다의 평균온도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며 2005년 기준으로 100년간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세계평균보다 2배 이상 기온상승이 빠르게 진행되어 왔다.

이로 인해 올해 여름처럼 새로운 돌발병해충의 빈번한 출현과 겨울가뭄, 봄철황사와 여름철 국지적 게릴라성 폭우 및 집중호우 등 재해성 기상이변을 가져왔다.

온실효과는 사람에 의해 배출된 온실가스가 지구온도를 급격하게 상승시키는 것으로 온실효과의 직접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는 이탄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육불화황(SF6) 등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 개발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은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교토의정서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이행을 위한 농업부문의 사전준비로 평가된다.

또한 정부적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작물의 온난화 적응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정확한 평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그 동안 농가현장 컨설팅을 위한 작물 시비처방 기술과 연계해 온난화 대응 전략도 절실히 요구된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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