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식경제부에서 공모한 승용 및 상용 전기자동차겸용 급속충전시스템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6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양산형 고속전기자동차를 2014년부터 구축, 2020년까지 국내 자동차 중 100만대를 전기차로 보급키로 하고 급속충전시스템 개발사업을 공모, 도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총 66억이 투입되며, 승용·상용 전기 자동차 겸용 급속 충전 시스템 개발로 DP(Dynamic Parallel) 기법을 이용한 확장형 충전 시스템 개발 중앙제어 EMS(Energy Management System) 개발 신재생 에너지 및 계통연계를 위한 양방향 전력 변환시스템 개발로 2014년 이후 상용화 목표를 갖고 있다.

급속충전기 개발사업은 산·학·연 중심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 전북권은 전기자동차 및 충전 관련개발사업, 광주권은 에너지 저장시스템 및 전력변환 관련 기술개발사업, 전남권은 신재생 에너지의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맡게 된다.

이번 승용, 상용 전기자동차 겸용 급속 충전 시스템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관련산업 매출이 247억원(국내매출 89억원, 수출 158억원)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의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 정책과 도에서 추진중인 수출전략형 미래그린 상용차 연구개발사업(3천900억원)이 연계돼 자동차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도내 자동차 급속충전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 증가 하는 등 국내외 시장의 공급기지로서의 위상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전북 지역으로 관련분야 업체의 이전이 가속화 되고 있으며 연구 개발 및 시장 확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고용창출과 연간 10%의 매출 증가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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