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상품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2기 BUY전북상품 신청 접수가 쇄도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간 운영하는 제2기 BUY전북상품 접수에 모두 138개 업체가 신청했다.

도는 경쟁력이 있고 매출증대가 예상되는 대표상품을 선정해 대외경쟁력을 갖춘 으뜸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2기 BUY전북상품을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5일 동안 시·군을 통해 접수했다.

그 결과 지역의 우수한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공산품 등 138개 품목이  접수됐다.

이번 제2기 BUY전북상품 선정은 지난 1기 선정기준과 달리 효율적인 업체지원을 위해 선정분야를 9개 분야에서 농·축·수산물, 전통·가공식품, 공산품(소비자용품)분야 등 3개 분야로 축소하고 업체별 대표상품 1개만 신청토록 강화했다.

아울러 업체의 사업참여도를 높이고 인증상품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신청업체 종사자수가 5인 이상 300인 미만이며 업체별 공인품질인증기관의 인증을 1개 이상 획득한 업체만 신청토록 기준을 강화했다.

BUY전북상품으로 지정된 후의 품질 관리를 위해 ‘품질관리 및 리콜 준수각서’를 제출토록 해 업체에 책임감을 부여했다.

이처럼 엄격한 기준 때문에 접수 초기에는 신청자격여부에 대한 업체의 문의 전화가 쇄도 했으나 접수중반을 넘어 강화된 기준을 갖춘 우수업체들의 접수를 계기로 시·군별 접수건수가 증가됐다.

이번 BUY전북에 접수된 상품에는 김제쌀, 전주막걸리, 순창고추장과 복분자, 진안홍삼, 장수사과, 고창풍천장어 등 지역의 우수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과 한지, 옹기, 타올 등 공산품이 포함됐다.

접수된 업체들에 대해서는 BUY전북상품 선정위원회의에서 이달 중 서면심사 후 11월까지 현지심사를 통해 인증업체를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업체에는 제2기 BUY전북상품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교부하고 2011년부터 3년간 해당상품에 인증마크의 부착이 허용된다.

도 관계자는 “BUY전북 선정업체의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해 맞춤형 마케팅, 대형매장·쇼핑몰 등 유통시장 개척과 입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디자인개발, 카탈로그 제작 등을 지원한다”며 “아울러 수도권 차량 외부광고와 BUY전북상품 홍보책자 제작 배부 등 다양한 홍보도 병행해 매출이 신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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