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비전대학은 2010년 순수 취업률 90.3%를 기록하는 등‘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주비전대학(총장 홍순직)은 전북을 대표하는 2년제 전문대학으로서 개교 35년 동안 3만 여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전주비전대학은 그 명성을 이어 지난 2009년과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평가한 교육역량강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43억여원을 지원받았으며, 사업비 대부분을 대학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자했다.

취업 역량 강화와 장학금 지급 확대 등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취업 우수 학과를 신설하는 등 사회적 인력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취업률 등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편집자 주

전주비전대학은 2010년 순수 취업률 90.3%를 보였다. 취업의 문이 막혀있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전주비전대는 최근 홍순직 총장이 취임하면서 강도 높은 전략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주비전대는 현재의 취업률에 안주하지 않고 청년 실업 및 미취업자의 재교육 등 더 많은 역량을 취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우수 신입생 유치와 국가공인자격증 취득률 향상, 산학협력단 국고 유치 프로젝트 확대, 시설 확충 등을 꾀하고 있다.

전주비전대는 경기침체로 더욱 심각해진 취업난 속에서도 체계적인 취업 교육과 지원,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90% 이상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음은 물론 전공 자격증 취득 특별반 운영을 통해 국가고시 자격증 취득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올해 치위생과 졸업예정 38명 전원이 100% 치위생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것은 물론 보건행정과 또한 보험심사평가사와 병원코디네이터 시험에 100%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와함께 지적부동산과, 전기과, 신재생에너지과, 정보통신과 등 대부분의 학과가 오는 3~4월에 치러지는 각종 국가고시에 대비해 겨울 방학 중에도 무료로 특별반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적부동산과는 입학을 앞 둔 예비 신입생들까지도 영어와 자격증 취득 특강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 지적부동산과 예비신입생 교육프로그램전주비전대학 지적부동산과는 3월 입학을 앞둔 신입생을 대상으로 예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3일부터 오는 2월 말까지 8주 동안 영어와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내용으로 짜여진 이번 교육에는 신입생의 45%인 18명의 학생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매일 오전 10부터 오후 9시까지 강도 높은 수업을 받고 있다.

해마다 많은 수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여 공무원 사관학교라고 불리고 있는 비전대 지적부동산과는 겨울방학 2개월 동안 예비 신입생 외에도 학과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지적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매년 평균 85%의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률을 올리고 있다.

지적부동산과 심정민 학과장은 “신입생 모두 지적직 공무원, 지적공사 등의 진로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필수적인 영어와 자격증 취득 공부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며 “다른 학생들보다 앞당겨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과 취업공부를 시작하는 만큼 학생들에게 큰 경쟁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 ”고 밝혔다.

◇ 국가고시 100% 합격 치위생과 전주비전대학 치위생과는 올해 졸업 예정 38명이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2008년에 신설돼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국가고시 100% 합격이라는 겹경사를 이뤄냈다.

비전대는 실기시험장과 똑같은 최첨단의 실습기자재로 시뮬레이션 수업현장을 조성해 실전에 대비하고, 필기시험을 위해 1학년부터 문제 해석 중심 학습, 학생 수준별 눈높이 교육, 꾸준한 모의고사 등을 실시했던 것이 응시자 전원 합격이라는 결과를 가져오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미정 학과장은 “특히 학생 개개인의 성적을 파악해 1대1 맞춤식 개별 특강을 실시하고 학생들끼리 서로를 격려하며 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했던 것이 100% 합격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 기술부사관 양성 군사기술학부 신설 전주비전대학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방공유도무기와 국방군수물자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군사기술학부를 신설했다.

일반 부사관과 달리 특수 기술분야의 전문가로 양성되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고 육․해․공군 기술부사관, 육군3사관학교, 장교임관, 기술군무원, 방위산업체 진출에 더욱 유리한 측면이 있다.

방공유도무기과는 첨단화 되어가는 군의 방공유도무기체계에 대한 구조이해, 원리 및 운용, 검사정비 등에 대한 이론교육 및 육군 정비창과 육군방공학교에서 실습교육을 병행하는 교육이 이루어지며 재학중 디지털 제어 산업기사, 기계설계사, 정보통신산업기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국방군수물자과는 첨단 정보체계 및 컴퓨터를 통한 국방군수물류 체계에 대한 실무능력을 익히고 육군보급창과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실습교육을 이행하며 품질관리산업기사, 물류유통관리사, 재고관리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 국방군수물자 보급 전문가로 양성된다.

군사학부 김영균 학과장은 “군대의 계급구조가 현재 피라미드형 구조에서 중간 관리계급의 폭을 넓혀 나가는 항아리형 구조로 변화하고 있어 진급과 장기복무가 훨씬 유리해졌다. ”며 “취업과 병역의 의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특수기술 군사학과에 많은 학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 밝혔다.

전주비전대학은 군 간부 출신 교수진 구성은 물론 육군방공학교, 육군종합보급창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군에서 요구하는 맞춤식 기술간부 교육을 체계를 갖추고 있다.

/강찬구기자 chan@  

▲ 김극명 /입학관리처장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전문대학 U턴 현상 - 김극명 입학관리처장 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의 전문대 재입학이 늘고 있다.

특히 전문대는 대학의 특성상 1년만 열심히 배우면 2학년이 되는 2년째는 여러 기업체에서 수시로 취업 의뢰가 들어와 1년만 제대로 공부하고 나면 취직이 가능하다.

청년 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난 2000년쯤부터 시작된 ‘학력 유턴(U-Turn)’ 현상은 최근 석ㆍ박사 학위 소지자 등 고위 학력자들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밝힌 2010학년도에 전문대에 재입학한 대학 졸업자는 모두 6천308명으로 나타났다.

협의회 관계자는 "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의 심각한 취업난 속에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업을 구하지 못한 이들이 전문대의 취업 유망학과에 몰리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전주비전대학은 창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가 정책에 발맞추고, 향학열을 격려하기 위해 이런 학력 유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전학기 장학금 50%를 지원한다.

전문학사 이상의 자격을 소지한 젊은이들은 월 30만원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운 전문학위를 취득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010년 90.3%의 높은 실질 취업률을 자랑하는 전주비전대학을 통해 새로운 취업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한 발 물러서 나무보다 숲을 보고 눈을 들어 멀리 바라보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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