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사는 ‘건강장수’가 목표인 순창군은 60세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경로식당 무료급식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이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로식당 무료급식 운영은 순창노인복지센터와 쌍치면 분회경로당 등 2개소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순창이 120명, 쌍치가 80명으로 총 200여명에게 무료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경로식당은 1일과 6일인 순창장날에는 순창읍에 위치한 순창노인복지센터(순창읍교회)에서 운영되며, 쌍치면 분회경로당에서는 쌍치 장날인 4일과 9일에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등 한달에 5~6회씩 각각 운영되고 있다.

  경로식당의 반찬만들기, 배식, 설거지 등은 순창자원봉사협회와 순창읍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장날마다 경로식당을 찾아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해주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로식당 무료급식을 운영하는 담당부서인 군 건강장수과 직원들도 자원봉사에 발벗고 나섰다.

  허관욱 건강장수과장과 담당 등 6명은 11일 순창노인복지센터 경로식당을 찾아 배식봉사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말벗을 해드리고 자원봉사자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허 과장은 “이렇게 직접 와서 배식을 해보니 힘들기도 하지만 어르신들과 같이 할 수 있어 보람된다”며 “무료경로식당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결식우려가 있는 노인들의 건강을 제고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전태오 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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