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고추장이 익고 있습니다”   “가장 맛있는 고추장이 익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장수의 고장 순창에서 더 건강해지셨나요?”

  지난 14일 순창군향토관에서 열린 주민자치대학 제 218강 ‘순창을 마케팅하라’라는 주제로 열강한 박명규 향토현문화연구소 이사의 순창 홍보 마케팅 카피 내용이다.

  박명규 강사는 “순창을 마케팅하기 위해서는 순창의 장점을 찾아야 하고, 그것을 선점해야 한다.

그리고 없으면 만들어라, ONLY 1이 되라”며, “차별화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가장 잘하는 것이다.

또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칙은 오직 하나일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순창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서는 지기(知己), 지피(知彼), 언론플레이 할 것, 모바일 홍보, 신세대와 접속하는 것을 꼽았다.

  먼저 지기(知己)는 순창에 대한 장점을 잘 아는 ‘순창학 박사’가 될 것과, 군민과 공무원 모두가 홍보마케팅 전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순창을 25자 이내로 가장 잘 표현한 것을 외워서 어딜 가나 순창을 홍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피(知彼)는 소비자의 속성을 잘 파악하고 소비자의 트렌드를 읽어야 하며, 방문자와 특산물 소비자의 사후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언론플레이는 저렴한 비용으로 홍보할 것(꺼리)을 만들어야 하고, 미디어만이 아닌 차량을 통한 홍보, QR 코드, 특산물 패키지 등 오프라인 홍보도 잘 이용하라고 조언했으며, 홍보문구는 추상적인 것보다는 구체적이고 한눈에 들어오는 카피를 당부했다.

  예를 들면 고추장 수송차량에 ‘순창고추장 매운맛 보여주러 서울 갑니다’라든지, 순창군 입구에 ‘장수마을 순창에 잘 오셨습니다.

생명연장의 공기를 호흡하세요’라는 문구는 방문객에게 신선함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 시대에 대응하는 모바일 홍보와 함께 신세대가 소비와 참여의 주역임을 인식하고 신세대에 맞는 홍보를 주문해 청강생으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박명규 황토현문화연구소 이사는 원광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전북대 행정대학원 언론홍보전공, 전주대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새전북신문 사회부장, 경제부장을 거쳐 현재 새전북신문 대표이사를 맡아 전북지역 언론 혁신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창=전태오 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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