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부안군이 변산면 궁항지구에 추진했던 관광 휴양형 지구단위계획안을 잠정 유보했다.

이에 따라 최근 개발에 따른 기대심리로 술렁였던 이 일대 부동산시장과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 분위기가 모두 수면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부안군은 변산면 격포 주민 47명이 부안군의회에 제출한 ‘궁항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한 반대 청원’에 대해 주민들의 여건변화가 있을 때 까지 잠정 유보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앞서 부안군은 지난5일 궁항지구에 대한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을 해제한바 있다.

궁항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은 변산면 격포리 궁항 일원의 36만4000㎡ 면적에 도로와 공원, 녹지,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해 관광휴양지로 새롭게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여건변화가 있을 때 까지 지구단위계획안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면서“하지만 이후에도 지구단위계획안을 활용해 궁항지역에 건물을 신축할 경우 건축물 경관계획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시에 권고하여 난개발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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