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국사에 위치한 소조석가여래삼존상(전라북도 문화재 213호)이 국가 보물로 지정됐다.

지난 5일 문화재청은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과 그 복장(腹藏)유물 등 조선시대 문화재 5건을 각각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에 등재된 다른 4건은 공주 동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과 그 복장유물, 같은 사찰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복장 전적(腹藏典籍), 속초 신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16세기말 계회도인 총마계회도이다.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群山 東國寺 塑造釋迦如來三尊像 및 腹藏遺物)은 현존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에 모셔진 소조석가여래와 2대 제자인 가섭과 아난존자를 협시로 하는 삼존불과 그 복장유물이다.

문화재청측은 1650년에 조성된 시기와 분명한 조성주체, 불상 조상에 소요된 시주물목과 수많은 시주자 등이 낱낱이 기록돼 있어 조선후기 불상 연구에 기준이 되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가치가 높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보존한다 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 국가보물은 발산리 석등(234호)과 발산리 오층석탑(276호)이 있으며 이번 동국사 삼존상 국가 보물 지정으로 총 3점에 이른다.

/군산=김재복 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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