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침원 등을 가장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상수도 민간 검침요원들의 단체복을 착용하게 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상수도 검침에 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협조해 줄 수 있도록 현행 명찰착용 외에도 모자와 단체복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검침원 등을 가장한 범죄로 인해 검침요원에 대한 경계심 강화로 업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데 대한 대책마련 차원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월례교육과 연 2회 워크숍을 통해 검침원들의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높이는데도 힘써 업무수행 숙달도가 향상되고 있다”며 “민간에 위탁한 검침업무가 기대수준에 도달해 안정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수용가 편의를 위한 서비스 향상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수도사업소는 단순 업무에 속하는 검침업무를 민간위탁으로 추진해 4만7,000전의 수도계량기 가운데  91%에 해당하는 4만3,000전의 계량기를 민간 위탁에 의해 검침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군산시민 40여명의 일자리 제공과 연간 3억3,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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