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필수적으로 신경써야할 패션 아이템은 바로 향수다.

‘패션의 완성은 향수’라는 말이 있지만 땀이 많이 흐르는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은 향수를 고르기란 여간 쉽지 않다.

휴가철 향수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패셔니스타들을 위해 올 여름 사랑 받는 향수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싱그러운 시트러스 향이 매력적인 로드 클로에

로드 클로에는 로즈 워터 향수의 최강자 클로에(CHLOE)에서 올해 4월 새롭게 선보인 여성 향수로, 독특한 로즈향에 특별하고 우아한 시트러스 향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시원한 레모네이드를 떠올리게 한다.

시원한 공기의 향을 담은 가벼우면서도 시원한 향수로 여름에 휴대하고 다니며 여러 번 뿌려도 부담스럽지 않다.

◇클래식함에 상쾌함이 더해진 버버리 브릿 서머 우먼 올해 버버리에서 출시된 서머 리미티드 향수, 버버리 브릿 서머 우먼은 버버리 특유의 클래식함에 상쾌함이 더해진 그린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다.

그린티, 라임 등 싱그러운 향과 작약, 머스크 등 향긋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이 어우러져, 더운 여름 외출하기 전에 뿌려주면 여성스러운 향을 은은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자유와 일탈을 꿈꾸는 남성을 위한 페라가모 프리타임

자유와 일탈을 꿈꾸는 남성을 위한 페라가모 프리타임은 후제아 프레시 우드 계열의 향수로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리는 향수다.

향수병에서부터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제품으로, 향수를 뿌리는 순간 바다 내음과 함께 활력 넘치면서도 세련된 상쾌함을 선사한다.

◇오아시스처럼 상쾌함이 느껴지는 이세이 미야케 로드세이 서머무더운 사막 한가운데 있는 오아시스처럼 시원하고 상쾌한 향을 담은 이세이 미야케의 2012년 서머 향수는 오아시스 콘셉트의 나뭇잎 무늬가 새겨진 병에 스파이시 우디 시트러스 향이 어우러진 리미티드 제품이다.

오리지널 이세이 미야케 향수의 우아한 느낌은 간직한 채 프레시하고 시원한 느낌이 강조된 향수로 여름철 몸의 불쾌한 체취를 막아주는 것은 물론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향수 고르기= 여름에는 원액에 가까운 진한 ‘퍼퓸’보다 은은한 ‘오드 투왈렛’ 향수를 많이 쓴다.

알코올 성분이 많이 들어간 남성용 향수는 시원하고 강한 향기가 특징. 여성들도 여름철 향수로 즐겨 쓴다.

향수를 고를 때는 향수를 종이에 뿌려 3∼4초 정도 기다렸다 향을 맡고 3∼5분 후에 1번, 20분 후에 1번 향을 다시 맡아본다.

향수는 그날의 기분과 몸 상태에 따라 냄새가 다르게 느껴진다.

사람의 체취, 날씨, 분위기 등을 따져보고 고른다.

  ◆향수 사용법= 스킨, 로션 등 화장품은 향수와 비슷한 계열을 사용하는 게 좋다.

다른 계열의 향수는 화장품을 바르고 30분 정도 지난 뒤에 뿌린다.

손목, 귀 뒷부분 등 화장품이 닿지 않는 곳에 뿌린다.

땀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수를 쓰는 것은 금물. 특히 겨드랑이 등 땀이 많이 배는 곳에는 뿌리지 않는 게 좋다.

무더운 날에는 외출 전이나 샤워 후에 향이 나는 보디 파우더를 바른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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