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시작되면서 새벽마다 펼쳐지는 경기와 메달 획득 소식으로 전국이 축제 분위기 속에 떠들썩하다.

평소 스포츠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올림픽 열기 때문에 스포티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패션 브랜드들 역시 발 빠르게 올림픽 관련 아이템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 패션 키워드는 스포티즘(Sportism)이 단연 화두로 떠올랐다.

  ◇피케 원피스, 여성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이번 시즌 스포티룩의 특징은 투박하고 매니시한 느낌에서 벗어나 페미니즘과 스포티함이 결합된 형태이다.

몸매를 살려주는 슬림한 핏의 피케 원피스는 올 시즌 최적의 아이템이다.

피케 원피스는 칼라가 있어 캐주얼한 느낌이 강하지만 몸매를 살려주는 절개 선이 들어간 슬림한 핏을 고르면 한층 여성스러움을 강조 할 수 있다.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허리 라인에서 끈을 살짝 묶어 몸의 실루엣을 강조한 원피스에 실버 스터드 뱅글이나 볼드한 이어링 등의 포인트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된다.

  ◇쇼트팬츠, 발랄함과 액티브함을 동시에 스포티룩을 연출하는데 원피스가 부담스럽다면 활동하기 편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짧은 기장의 팬츠를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 짧은 쇼트팬츠나 점프수트는 편안해 보이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줄 뿐 만 아니라 데이웨어로도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밋밋한 느낌의 쇼트팬츠 대신 발랄한 느낌의 도트가 그려진 팬츠는 귀여운 소녀 느낌을 연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살짝 밑단을 롤업 하여 경쾌함까지 강조할 수 있다.

또한 면 소재의 핑크색 점프수트는 여성스러우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무더위까지 한방에 날려버릴 이번 시즌 스포티룩의 잇 아이템이다.

여기에 야구모자나 화사한 컬러의 백팩을 함께 매치하면 세련된 도시적인 감성에 실용성까지 가미할 수 있어 당장 올림픽 경기장으로 뛰어가도 전혀 손색없는 스포티 룩을 연출할 수 있다.

  ◇격식을 갖추면서도 편안한 스포티 오피스룩 날렵하게 커팅된 테일러드 수트에 피케셔츠 그리고 고급스러운 화이트 가죽이 돋보이는 스니커즈. 왠지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최근 20대~30대 직장 남성들이 즐겨입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백팩까지 착용하면 시크한 뉴요커 스타일이 완성된다.

여성들의 경우에도 허리라인을 강조한 슬림한 롱재킷에 발목으로 갈수록 좁아드는 시가렛 팬츠 스타일의 트레이닝 팬츠, 그리고 스트랩 샌들을 매치한다면 활동적인 커리어 우먼룩을 완성할 수 있다.

스포티한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최근 유행하는 빅백대신 스포츠용 가방을 들어도 무방하다.

비비드한 컬러에 각 스포츠 브랜드의 로고나 디자인이 포인트로 들어간 스포츠 백은 포멀한 수트나 오피스룩에 유니크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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