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전북본부 비상대책종합상황실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14개 시군을 강타하면서 강풍과 폭우로 28일 1시 현재 10만5천여호가 전주 도괴, 수목 접촉 및 쓰러짐, 전선 단선 등으로 정전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26일부터 태풍피해에 대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였으며, 27일에는 적색비상을 발령, 600여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긴급 복구반과 동원 가능한 장비를 총 동원하여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주가 도괴되고, 수목접촉으로 단선된 경우 어느 때보다 감전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며, “인근지역 주민들께서는 전력선 주변에 절대로 접근하지 마시고 끊어진 전선을 보면 즉시 한전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태풍 및 폭우로 침수 지역에서는 감전의 위험이 높다”며,“전기를 사용하기 전에 누전여부를 확인하고 물에 잠겼던 전기설비는 안전조치를 받은 후 사용해 줄 것”을 덧붙였다.

/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