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 과정에서 민주통합당 이상직(전주 완산을) 의원의 선거를 돕기 위해 불법사조직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선거캠프 관계자 2명이 11일 오후 구속기소 됐다.

이날 전주지검 공안부는 총선 과정에서 불법 사조직을 운영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최모씨와 장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선 과정에서 불법 사조직을 선거운동에 동원하고, 이 조직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총선 당시 이 의원의 선거사무실과 최씨 등의 자택 등을 긴급 압수수색, 관련자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를 벌인 후 같은 달 25일 이들 2명을 구속했다.

현재 검찰은 이들 2명을 비롯해 사조직과 관련된 인물 10여 명에 대한 수사를 펼쳐오고 있다.

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광주고등검찰청 DFC(디지털 포렌직 센터)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 분석을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검찰은 이 의원이 불법사조직 운영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금흐름 추적 등의 계속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는 상태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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