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설계금액 1천892억원의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1공구 노반 건설공사에 대한 2단계 저가 심사 결과, 심사 대상 1순위인 쌍용건설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쌍용건설은 예정가격 대비 76.78%인 1천418억9천11만5천311원에 이번에 집행된 4개 공구 중 최대 공사를 수주하며 기염을 토했다.
쌍용건설은 80%의 지분을 갖고 전북지역의 금도건설 및 레오건설(각 10%)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가했다.
이어 설계금액 1천824억원인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2공구도 심사 대상 1순위인 동부건설에게 돌아갔다. 동부건설은 예가 대비 76.47%인 1천375억1천321만1천원에 이 공사를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79.4%의 지분으로 전문업체인 성보씨엔이(10.6%), 전북지역의 한백종합건설 및 새천년종합건설(각 5%)과 손잡고 이 공사를 거머쥐었다.
또 설계금액 1천452억원의 익산~대야 복선전철 1공구는 심사 대상 1순위인 태영건설이 가격점수 미달로 탈락해 2순위인 계룡건설산업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계룡건설산업은 예가 대비 77.44%인 1천109억2천502만5천원에 이 공사를 수주했다.
계룡건설산업은 66.15%의 지분을 갖고 현대엠코(18.9%), 전북지역의 금강건설(9.45%), 선산토건(5.5%)과 팀을 꾸려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아울러 설계금액 1천362억원의 익산~대야 복선전철 2공구는 심사 대상 1순위인 쌍용건설이 최대어인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1공구를 수주해 ‘1사 1공구 낙찰 제한’에 따라 2순위인 KCC건설 품에 돌아갔다.
KCC건설은 예가 대비 78.36%인 1천37억9천973만4천153원에 이 공사를 수주했다. KCC건설은 70%의 지분으로 한화건설(20%), 전북지역의 신원건설(10%)과 함께 입찰에 참여했다.
한편 초대형 최저가 낙찰제인 이번 입찰은 입찰자들이 물량내역을 수정하지 않아 저가 심사 대상 선순위에서 낙찰자가 결정됐으며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견건설 업체와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크나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병선기자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