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솔섬 낙조 황홀경에 푹 바닷길 열리면 또다른 장관
어느새 60년 만에 돌아온 흑룡의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새해 아침 담아두었던 희망찬 포부들이 아쉬움에 밀려나는 12월이면 으레 일몰여행지를 떠올리게 된다. 사진 마니아들에게도 일몰은 피해갈 수 없는 매력적인 촬영지다.
일몰 전후 30분은 최고의 하늘을 담을 수 있는 매직아워다. 사진기와 함께라면 더 좋은, 우리고장의 일몰명소를 소개한다. 변산반도국립공원 전라북도학생애향수련원 앞 솔섬의 낙조는 변산에서도 손꼽히는 비경이다.
서해의 낙조는 간조와 만조시 그 풍경이 다르게 펼쳐진다. 하늘로 승천하기 위해 포효하는 높이 15m 폭2m의 청용과 백용의 모형이 설치된 김제 벽골제는 2012 흑룡의 해를 보내기에 앞서 꼭 한번 가볼만한 곳으로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일몰명소이다.
여기에 전북군산과 충남서천의 경계를 이루는 금강하구둑에서는 군산항 너머로 펼쳐지는 일몰과 함께 수천마리의 철새가 만들어 내는 화려한 군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글.사진 이상근기자
이상근 기자
sangkunlee@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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