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사무처장

▲ 윤재삼 사무처장은 "회원사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것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건설업계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사무처장으로 윤재삼 전 교통문화연수원장이 취임했다.

이에 따라 본보는 국내·외 영향으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경기불황과 건설발주 물량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의 실질적인 안방마님인 윤재삼 신임 사무처장을 만나 지역 건설업계의 활로와 앞으로 실천계획 등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들어봤다.(편집자 주)

▲먼저 취임을 축하합니다. 어려운 책임을 맡았는 데 취임소감을 부탁합니다.

 먼저 이렇게 부족한 제가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마음 한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미력하나마 저에게 주어진 개인의 영광 보다는 그 동안 공직의 경험을 살려 회원사가 찾고 싶은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를 만들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3년 올해 건설경기 현황과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요

금년도 SOC 예산을 작년 대비 1조2천억원이 증액된 24조3천억원으로 확정하였으며 전라북도 예산도 전년대비 6% 증가(3336억원)한 5조8709억원이 확정되었으며 이중 건설 SOC분야 예산이 2조628억원으로 정부에서는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기관에서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3%대로 예측하고 있으며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악의 경우 내년 세계 경제 GDP가 올해보다 2% 줄어드는 대규모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 전반적인 경기는 작년과 같이 위기와 시련을 극복하는 도전정신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건설산업에 부동산 침체가 끼치는 영향에 대해 한 말씀해 주신다면

부동산경기가 건설산업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부동산거래가 활발하게 움직여 주택시장이나 건축경기도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부동산시장의 흐름이 곧 건설경기를 갈음 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간부분의 투자를 어떻게 끌어 내는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부동산규제나 건설산업의 장애를 과감하게 정비해서 부동산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정부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건설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건설산업은 종합건설업, 전문건설업, 설비건설업, 주택건설업, 전기, 통신, 소방 등으로 여타 산업에 미치는 이른바 “후방효과”가 가장 큰 대표적인 산업입니다.

예를 들어 건축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시멘트, 철근 등의 시공에 필요한 건설자재가 소요되고 각종 건설장비와 인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건설에 관련된 연관산업의 발전에 큰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최근 통계청 사업별 취업자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취업자수가 약 25,069,000명이며 이중 건설산업에 종사하는 취업자가 약 1,818,000명으로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라북도는 총 581,101명의 취업자중 약 33,781명으로 6%를 차지하고 있어 건설산업이 전라북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사무처장으로서 향후 실천 계획은 무엇입니까.

저는 취임 후 첫째 목표를 회원사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사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것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또한 건설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건설산업 관련제도에 대하여 적극 연구하여 회원의 권익이 침해 당하지 않도록 의견을 적극 발굴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협회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겠습니다.

직원간의 상호협력과 자기개발 능력을 독려하여 대 회원사의 서비스가 최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시간 시간을 내주어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발주기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건설산업은 인류가 시작되면서 주거나 생활에 필요한 생산활동을 위하여 연구․개발하여 발전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인간과 함께하는 중추적인 산업입니다.

2013년 도정 목표인 민생안전, 일자리 창출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추진 방향으로 건설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 정책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대규모 공사의 경우 설계 단계부터 분할하여 발주함으로 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하고 조기집행 계획에 따라 긴급한 설계로 사업물량이 누락되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하며 건설원가의 부당한 공사비 삭감 관행을 개선하여 적정가격이 확보한 공사를 발주함으로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은 건설공사 물량감소와 민간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산업을 풀어나가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김완수기자 kimws9095@  

한편, 윤재삼 사무처장은 1954년생으로 전북 장수군 계남출신으로 78년 남원군청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장수군 부군수,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청 부장을 거쳐 전라북도 교통문화연수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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